안녕하세요, 코인 뽀개기의 민수르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주제는 'DAO'입니다.
처음 블록체인 생태계의 시작은 비트코인을 내세운 금융 목적이었습니다.
현재는 크립토 시장의 성숙과 발전된 프로젝트 개발로 헬스케어, 게임, 신원인증,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나가고 있죠.
2021년 크립토 시장의 트렌드는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NFT, P2E, 디파이 관련 코인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정 메타, 즉 같은 섹터에 해당되는 코인들이 돌아가며 상승세를 연이어 갔죠.
연말부터는 메타버스와 연계되는 WEB3.0과 DAO가 회자되며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마지막 메타는 메타버스였고, 그럼 다음 메타는?
아직 코인 시장을 떠나지 않은 투자자라면 다음은 어떤 메타의 코인이 주목받을지 관심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지난해 메타버스 메타의 열풍으로 주식시장에도 메타버스 관련주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메타버스의 플랫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죠.
지난 12월, 메타버스가 NFT와 결합해 1조 달러 규모의 웹 3.0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베이직어텐션, 스토리지, 골렘, 스텍스 등 웹 3.0 코인들이 주목받았습니다.
해시드가 보는 'DAO' 생태계
코인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해시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가상화폐 벤처 캐피털(VC)이죠.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블록체인 투자 불모지인 한국에서 유일하게 건실하다고 평가받는 업체입니다.
해시드는 지난 과거 루나(테라) 코인의 전망을 예측한 보고서 때문인지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2022년 해시드의 전망에 귀를 기울기에 되었습니다.
다음은 트위터를 통해 2022년 크립토 시장의 전망을 발표한 내용입니다.
- 2022년은 WEB 3.0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 NFT, P2E, E-스포츠 등을 결합한 보다 발전된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2022년 DAO 생태계의 성장을 기대한다.
DAO 뜻
DAO는 'Decentralized Autonomus Oraganization'의 약어로, 탈중앙화 자율조직이라는 뜻입니다.
특정한 주체가 중앙집권을 이룬 체계가 아닌 공동의 목적과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의견을 제안하고 투표하는 등의 참여를 통해 다수결로 의결하고 결정되어 운영되는 조직을 말합니다.
개인이 참여하는 방식을 2가지로 나타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토큰 홀더들이 의사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가지고 운영하는 방식
- 프로젝트 개발자의 입장에서 참여하는 방식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전통적인 중앙화 시스템과 달리 DAO는 자율적이고, 원작자를 포함해 외부 개입 없이도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죠.
블록체인 기반의 조직인 DAO에서 관리 규칙은 인코딩 된 프로그램을 누구나 볼 수 있고, 금융 거래내역이 기록된 블록체인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코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민수르 : DAO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누구나 자발적으로 구성원이 될 수 있고, 주요 의사결정도 함께하는 블록체인 조직이다.
DAO의 장점
DAO의 가장 큰 장점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의사 결정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고, 조작에 대한 걱정 없이 모든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영진 중심의 기존 조직과 달리 DAO는 성장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게 분배됩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거버넌스 참여를 위해 토큰을 보유하게 되고, 조직이 성장할수록 거버넌스 토큰의 가치는 높아지게 되죠.
이러한 인센티브 구조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DAO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DAO의 단점
그러나 DAO는 잠재적인 위험도 존재합니다.
DAO의 분산화 특성상 보안 결함의 수정이 필요하면 구성원들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표가 끝날 때까지 시간이 지체될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개발인력이 필요할 경우 고용을 위해 분산형 투표가 필요하죠.
이러한 투표 메커니즘은 해커가 접근할 수 있는 틈을 내주게 되어 자금 유출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DAO 투자자들의 투표율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성원들 모두가 조직을 위한 최상의 거버넌스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민수르 : 당장은 DAO가 명확한 규제 프레임의 결여와 단점들이 있지만 DAO의 분산형 거버넌스 모델이 주는 장점과 성장 가능성을 봤을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생태계라고 봅니다.
DAO 종류
분산형 금융, 디파이(DeFi)의 세계는 DAO로 가득 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 분산형 담보 금융 플랫폼인 '다오 메이커(DAO Maker)'는 가장 잘 알려진 DAO죠. 선도적인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Uniswap), 컴파운드(Compound), 스시스왑(SushiSwap), 비트다오(BitDAO) 역시 모두 탈중앙화 구조로 관리되며 제안서를 제출하고 투표할 때 거버넌스 토큰에 의존합니다.
에이브(Aava),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 배저다오(BadgerDAO)와 같은 다른 디파이 플랫폼도 모두 DAO입니다.
즉 DAO는 코인이라기보다 플랫폼에 가깝고, 바이낸스 거래소에 BNB가 있듯 DAO에 별도의 토큰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거버넌스 토큰으로 우리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죠.
DAO의 전망
최근 세계 1위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서도 참여자들이 DAO를 구성했습니다.
참여자들이 NFT를 만들거나 거래를 할 때 DAO로부터 정해진 수량의 가상화폐를 할당받는 구조로 오픈씨 플랫폼 안에서 NFT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는 것이죠.
- 다음은 파이낸셜 뉴스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기업처럼 이익을 추구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참가자들과 사전 계약에 의해 분배하는 기업인 듯 기업 아닌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 급속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주로 등장했던 DAO는 미국 헌법 초판본에 이어 골프장 인수까지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히면서, 맞춤형 인터넷을 표방하는 웹 3.0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디지털 자산 전문기업인 '헥슬란트'는 "DAO : 디지털 시대에 신뢰를 구현하는 장치"라는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전망했습니다.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이 새로운 금융, NFT는 예술의 미래라면, DAO는 인적 조직과 커뮤니티의 미래다. DAO가 만들어나갈 미래 조직은 예측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DAO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며 공동의 이익과 목적한 방향에 따라 나아가는 것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실제로 탈중앙화 금융은 전체 블록체인 공간에서 상당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DAO의 초창기 프로젝트에서 내세운 '모든 것을 분산화하겠다'라는 취지가 실현됨에 따라 DAO의 생태계는 날이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죠.
앞으로 크립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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