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한 매체를 통해 말기 암 환자의 완치 사례가 알려지면서 많은 암 환우들에게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의약계와 식약처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펜벤다졸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암 환우들은 누군가의 호전 소식과 완치 사례가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작용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마지막 희망을 걸어 시도해볼 것입니다.
알벤다졸 메벤다졸 플루벤다졸
암 말기 환자가 아닌 경우 조금은 더 안전하게 대체약으로 사람 구충제로 허가받은 알벤다졸, 메벤다졸, 플루벤다졸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펜벤다졸, 메벤다졸, 알벤다졸, 플루벤다졸은 모두 벤지미다졸 계열 구충제로 화학 구조가 거의 유사합니다. 수많은 논문에서 이들의 항암 효과를 다루었지만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다분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 논란을 종식시킬 날이 멀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대사항암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람 구충제인 '메벤다졸'이 미국 정부기관 산하 국립 보건원 소속 국립 암연구소에서 1상 연구를 이미 허가를 받아 현재 임상시험 중입니다.
메벤다졸은 동물 구충제로도 허가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만 구입할 수 있고, 메벤다졸은 생산만 할뿐 국내 판매는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알벤다졸 효능
펜벤다졸을 제외한 알벤다졸, 메벤다졸, 플루벤다졸은 식약처와 미국 FDA에 허가된 사람 구충제입니다.
일반적인 구충제의 기능은 기생충의 미세소관을 변형시켜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단백질 대사를 방해합니다.
죽은 기생충은 소화액에 녹아 없어지죠. 또한,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총 4가지 종류의 선충류를 박멸합니다.
알벤다졸은 위 기생충뿐만 아니라 철 결핍성 빈혈을 일으키는 아메리카구충,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분선충 박멸에도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구충제 중에서 높은 조직 침투력을 지닌 알벤다졸은 뇌유낭 미충증 치료제로 승인되어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알벤다졸의 특성으로 미세소관 억제 작용과 높은 조직 침투력을 이용해 현재 항암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알벤다졸 펜벤다졸 차이점
두 성분은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져 예상 항암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세소관의 합성을 방해하여 암세포가 세포분열을 하지 못하게 한다.
- 암세포 단백질에 걸리지 않아 내성이 잘 생기지 않는다.
- 당 대사의 효소를 억제하여 암세포 증식에 큰 피해를 입힌다.
그러나 알벤다졸은 펜벤다졸과 달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있습니다. 뇌에 침투한 촌충까지 박멸할 수 있음을 이미 공식적으로 입증되었죠.
또한, 뇌의 촌충을 박멸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성인 기준 하루아침 저녁 2정씩 최대 30일간 복용해야 하는데 이는 장기 복용에 대한 안정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흡충이나 폐 촌충 박멸의 경우, 펜벤다졸이 반응한다고 합니다.
알벤다졸의 생체 이용률
알벤다졸과 펜벤다졸의 분자 구조를 살펴보면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제외하고 동일합니다. 알벤다졸은 3개의 탄소, 펜벤다졸은 보다 복잡한 6개의 벤젠고리로 구성된 점이 두 성분의 차이점입니다.
따라서 알벤다졸이 더 단순한 구조로물에 더 잘 녹기때문에 펜벤다졸뿐만 아니라 다른 구충제 대비 체내 흡수율이 높습니다. 알벤다졸의 생체이용률은 1~5% 정도로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항암 요법 시에는 지용성 비타민이나 들기름과 같은 오일 성분과 함께 복용하면 체내 흡수율을 최대 5배 높일 수 있습니다.
알벤다졸 복용법
1일 400mg 복용이 일반적이지만, 단독 항암요법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보통 1일 400mg 2회로 복용합니다.
펜벤다졸과 조합하는 경우, 1일 펜벤다졸 250mg + 알벤다졸 400mg를 복용하는 방식입니다.
알벤다졸 혈중 반감기
반감기란 약물의 혈중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알벤다졸의 경우 8~12시간이며, 메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의 경우 최대 9시간입니다.
알벤다졸 부작용
특히, 간이나 신장이 좋지 않은 환자라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를 먼저 하셔야 합니다.
알벤다졸의 주요 부작용은 간독성으로 간 수치가 높아질 수 있고, 두개내압 상승, 탈모, 수막증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으니 경과를 지켜보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사람에 따라 간혹 두통, 복통, 구토 증세가 있을 수 있고, 두드러기나 다형 홍반 등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에는 복용을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알벤다졸 휴약기를 꼭 가져야 하는 이유
호중구감소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중구감소증이란 백혈구 내에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의 수가 감소하는 증상입니다.
또한, 골수 억제가 되는 부작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골수 내의 혈액 세포가 감소하는 증상입니다. 장기 복용 시 중간중간 꼭 휴약기를 가지며 간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알벤다졸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약물
프라지콴텔, 덱사메타손, 시메티딘은 알벤다졸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므로 위험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페니토인, 리토나비어, 카르바마제핀은 알벤다졸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이와 같이 약물 상호작용을 주의해서 복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알벤다졸의 항암효과 외 다른 치료 효과
2011년에는 연세대학교 의대에서 동물 실험 연구를 통한 구충제 항암효과 논문 내용 중 복수 억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논문 말미를 보면 염증성 질환, 패혈증, 면역성 혈관질환 등 혈액 누수가 일어나는 질환에 알벤다졸의 복수 누수 방지 효과를 응용하면 중요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뇨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알벤다졸을 복용 후 치료되었다는 사례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알벤다졸 제품 품귀현상
대부분 약국에서 판매하는 알벤다졸의 용량은 한 알에 400mg입니다. 일부 알벤다졸 제품에는 '아스파탐'이라는 감미료 성분이 들어있어 이에 민감한 분들은 피해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과거에 알벤다졸 구충제 요법으로 비염, 아토피 등의 치료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의 소문으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사재기하여 가격을 인상해서 판매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로 인해 제약사는 무분별한 남용 소지를 우려해 판매 중지를 시키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현재는 빠른 품절에 따른 방침으로 생산 수량을 늘려 원활한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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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단순 참고용 정보 이외에 어떠한 치료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점과 부작용과 관련해서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정부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효과가 입증된 항암제가 빠른 시일 내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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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벤다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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